솔직히 저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 윤동주를 그냥 '별 헤는 밤'을 쓴 서정 시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를 보고 나서야, 제가 그를 너무 얕게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흑백 화면 속 두 청년이 겪었던 고뇌는 상상 이상이었고, 영화관을 나오면서 한동안 말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흑백 연출이 오히려 더 많은 걸 보여줬습니다영화 (2016, 감독 이준익)는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으로 촬영된 작품입니다. 처음엔 솔직히 '요즘 시대에 왜 굳이 흑백으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10분도 채 안 돼 그 의문은 사라졌습니다.흑백 시네마토그래피(cinematography)란 색을 배제하고 명도와 대비만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촬영 기법입니다. 여기서 시네마토그래피란 단순한 카메라 기술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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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8.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