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타짜 2편을 처음 봤을 때 조금 실망했습니다. 1편의 여운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었던 탓인지, 화려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오히려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꺼내 보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1편과 비교하는 시선을 내려놓고 보니, 타짜: 신의 손이 스스로 만들어 내려 한 색깔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1편의 그림자, 그리고 2편이 서 있는 자리타짜 1편은 2006년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조승우와 김혜수의 강렬한 앙상블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수작입니다. 반면 2014년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짜: 신의 손은 원작 만화 2부 '신의 손'을 기반으로, 고니의 조카 함대길이라는 새 주인공을 내세웠습니다. 제가 처음 이 차이를 인식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6. 8. 9.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