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봉한 영화 는 복싱이라는 소재를 빌려 두 남자의 인생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작품입니다. 류승범과 최민식, 각자의 방식으로 바닥을 치는 두 인물이 결국 같은 링 위에서 맞붙는 구조를 처음 알았을 때, 저는 이 영화가 단순한 스포츠 드라마가 아니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류승범이 만든 유상환, 그 체감의 차이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류승범이 연기한 유상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실제로 마주쳤을 법한 사람 같았습니다. 말투 하나, 담배 피우는 각도, 아버지 앞에서 살짝 쭈그러드는 눈빛까지. 양아치 연기를 잘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로 체감이 다를 줄은 몰랐습니다.유상환은 19살에 삥을 뜯고 일수꾼을 살해한 혐의로 소년원에 들어가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인물을 보며 단순한 악인으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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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9.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