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독립운동 영화구나' 하고 반쯤 건성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인트로 시퀀스가 끝나기도 전에 자세를 고쳐 앉았습니다. 김지운 감독의 2016년작 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첩보 누아르인데, 화려한 액션보다 인물들의 내면을 파고드는 방식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과거 직업 군인으로 복무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국가와 공동체를 지킨다는 책임감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조금은 다른 결로 와닿은 작품이었습니다. 1920년대 의열단, 영화가 선택한 역사적 배경의 배경은 단순히 '일제강점기'가 아닙니다. 구체적으로는 1923년 의열단의 황옥 경부 폭탄 반입 사건을 모티브로 합니다. 의열단(義烈團)이란 1919년 만주 지린성에서 약산 김원봉이 조직한 항일 무장독립운동 단체로, 직접적인 폭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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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6. 16:29